18 주년...
2022/03/17
이건 내가 하는 유일한 sns인 카카오스토리 에도 못 올리는 이야기.
무에서 유를 창조한 나와 너는 처음부터 지금 까지 참 갈 길이 다르다.
같은 곳을 달려 가고는 있지만 시선이 다른 우리.
뭐가 어찌 되었든 고독과 자유는 한 끗 차이인 나의 인생이 너무 가엾어
돈 썼다. 아이 학원비 보다 저렴한 돈 쓰기를 얼마나 수 많은 고민을 했는지..
백화점 화장품을 살까 하다가 안 맞으면 속 쓰릴 것 같아서 질 좋아 보이는 가방 하나 샀다.
코가 시리고 눈물이 난다.
새벽에 취소 할지도 몰라.
아름다움은 이미 사라 졌는데 물질을 쥔다고 뭐가 달라지나..
모든 건 내면에서 나오는 건데 나는 왜 이리 갈고 닦고 쓸고 만지고
빛낼 줄을 모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