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인연

2022/03/20
사람들과의 깊은 관계를 맺고 싶은 것인지
맺고싶지 않은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한때 사람들을 지독하게 싫어하던 때가 있었습니다
사람이 제일 무섭다는 말을 맹신하며 살았습니다
다가오는 사람들에게 벽을 쳤고
제 자신도 싫어지는 지경에 도달했습니다

인생은 혼자지만
결코 혼자살아갈 수 없다고 느끼는 순간들이
모순같았고 혼란스러웠습니다

왜 나에게는 소중한 인연들이 생기지 않을까
난 참 운이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제와서 생각해보니
참 어리석은 생각이었습니다

내가 벽을 쳤고 스스로를 존중하지 않는데
상대방은 나를 좋아해주고 존중해주길 바랬습니다

혼자여도 좋으니
내 스스로에게 떳떳하고 좋은 사람이 되자고 생각했습니다

분명 저는 이전과 달리 혼자가 되는 것이 마냥 싫지는 않습니다
가끔 저 스스로를 칭찬해주는 일도 생겼습니다

그럼에도
다가오는 인연들을 어떤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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