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두 번째 우울증 이야기.

다른위로
다른위로 · 누구나 할 수 있는 위로의 글.
2022/04/05
또 하루를 버텨내며 이 글을 쓴다.
나의 하루는 언제나 '오늘도 살아가야 하는구나.' 혹은 '오늘도 버텨야겠구나.' 하며 시작한다.
지난 번 적은 것처럼 나의 우울증은 끝난 것이 아니라, 항상 옆에 있고 곁에 있다.
요새 흔히들 얘기하는 with 코로나 처럼 나는 with depression 상황인 것이다.
어쩌면 나와 같은 사람이 많이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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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적으로 또 신체적으로 완벽하지 않은 나이에 우울증을 겪으면서
어떤 날은 감정을 소비하며 하루를 보냈고 또 어떤 날은 몸을 혹사 시키며 하루를 견뎌냈다.
하루빨리 우울증에서 벗어나길 바라는 마음보다는 그냥 오늘 하루 만이라도 잊고 싶은 마음이 더 컸다.
아무 생각도 들지 않았으면 좋겠다. 하는 마음 뿐이었다.
생각은 깊어지고 짙어질 수록 나를 더 힘들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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