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시락ep.5 우리 엄마의 사위 선발 필수 조항!!

박보영
박보영 · 늘 깜찍이 이고픈 아주머니
2022/03/09

우리 엄마는 올해 70세 이시다.
9남매 중 중간에 끼인 다섯째로 태어난데에다가
외할아버지께서 엄마 9살에 돌아가셔서
말 그대로 고생이란 고생은 다하고 컸다고 한다.

그래도 우리 엄마는 밝고 흥 많아서 어디가서 나이를 말하면 깜짝 놀라며 그보다 훨씬 젊게 보는 경우가 많다.

또한 70살이라는 나이에 아직도 “언니야, 한잔 하게 나온나”, “집 앞에서 호프 한잔 하자” 하는 친구들이 많을 정도로 인기가 많으시다.

그런 우리 엄마는 사위를 고르는 기준이 아주아주 명확했다. (참고로 우리집은 딸 둘)

사위 선발 필수 조항 . 술 못먹는 사위는 데꼬 오지 마라!!

바로바로 술 못 마시는 사위는 싫다는 것이었다.
다행(?)스럽게도 형부와 우리 신랑은 술을 좋아하고 또한 고맙게도 엄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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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독한 곱슬머리 난쟁이 똥자루- 가만히 있기 참 좋아하는 궁뎅이 무거운 뽀잉이의 뽀시락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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