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룩커
2022/02/17
퇴사하고 짐빼기..라 쓰고 맥시멀라이프라 읽기
월요일부터 3일동안 정신이 없었는데요.. 퇴사는 10일자로 했지만.. 원룸 계약기간은 23일까지여서 천천히 짐을 정리하면 되겠다 생각했는데 하...6년정도 있었던 공간을 너무 우습게 본거 같아요 요리를 그리 즐기지않았는데도 주방가득 요리도구에 일단 한번 혼이 나가고 갖은 양념소스통에 두번혼이 나가고 작은냉장고안에 가득 차있는 음식들.. 그리고 싱크대위 선반에 가득 차 있는 인스턴트식품들.....(라면,카레,김,햇반....) 그리고 옷가지들...전 사실 유니폼이 있어서 그리 옷을 많이 산다고 생각안했는데...정말 많더라구요.. 혼이 반쯤 나간채 정리했어요...ㅜㅜ 분명 원룸인데 기분은 쓰리룸을 정리하는 기분이랄까 저는 지금까지 미니멀라이프를 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짐을 한번 정리하다보니 제가 맥시멀라이프를 하고 있었다는 생각이 엄청 들더라구요 예전에 어떤 다큐를 봤는데 해외로 배낭여행을 몇달 다녀온 분이 자기 집에 들어간순간 많은 짐들로 인해 숨이 막혔다고 하는데..그 심...
최깨비
최깨비 · 빠르게 생각하고 느리게 행동하는 자.
2022/02/17
답글: 퇴사하고 짐빼기..라 쓰고 맥시멀라이프라 읽기
생활/사건사고
저는 완전 미니멀리스트입니다. 제가 미니멀리스트가 된 가장 큰 이유는 인테리어에 재능이 1도 없더라구요. ㅎㅎㅎㅎ 작년에 처음 독립해서 사이즈가 좀 있는 원룸에 지내고 있습니다. 마음만 먹으면 인테리어를 하기에 충분한 공간인데... 오늘의 집을 아무리 봐도 감이 안오더라구요. 그래서 결국 첫 독립의 로망따윈 개나 줘버리고 제 스타일대로 무심하게 살고있습니다. 가끔 친구들이 놀러오면 하는 말이 이사온지 한달밖에 안됐냐고 그러더라구요.. ㅎㅎㅎㅎ 갖출거 다 갖추고 불편함 없이 사는데 친구들 눈엔 부족한가봐요.

아 그리고 저는 필요한거랑 갖고싶은것을 잘 구분하는데.. 갖고싶은 것이 별로 없는 편입니다. 그래서 필요한 것만 필요한 만큼사다보니 옷도 많지 않고 짐도 많진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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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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