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의 잘못일까..

얀얀
얀얀 · 소풍같은 삶
2022/03/11


6세 조카의 이야기예요.
어린이집 하원 시간이 돼서 제부가 조카를 데리러 갔는데 아이의 바지가 축축해 있었대요.
우선 아이를 집에 데려다 놓고 다시 어린이집에 가서 이 사실을 얘기했더니
원장이 CCTV를 돌려봐도 언제 실수를 했는지 알 수가 없다고 일단은 사과를 했대요.
6세 아이라 충분히 의사소통이 가능하기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물어봤는데
선생님한테 화장실에 가고 싶다고 말해도 선생님이 핸드폰을 하느라 바빴대요.

어린이집 등원을 중단하고 친정엄마가 조카를 돌봐주기로 했어요. 
며칠을 바지에 실수하더니 할머니의 보살핌 아래에 소변 실수가 사라지고 
할머니의 사랑을 듬뿍 받아서인지 조카의 움츠러들었던 모습이 차차 밝아졌어요.
어린이집에서 새 학기가 시작되면 좋은 선생님을 붙여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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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의 좋은 인성을 위해 노력하는 엄마, 남편에게 쉼이 될 수 있는 아내, 그리고 나를 찾아내고 발견하는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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