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새벽...
혼자 일어나 거실 커튼을 살짝 열고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 바깥 풍경을
따뜻한 차 한잔 마시며
멍~ 때리며 바라보는 것이 참 좋다
그리고
살짝 잠들어 있을 거 같은
책장의 책들도 깨워 보고
이야기도 시도해 본다
꽃잎을 접고 잠이 든 화분들에게도
이야길 나눠 본다
얘들아
너희들이 있어 이 공간이 참 따뜻하네
너희들에게 소홀했던 거 미안해, 용서해 줄래?
그래 그래 고마워^^
평안한 마음을 주는 이 공간에 함께 해서
감사하고 많이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