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날이 또 얼마나 있겠어요..

제이네맘 · 다둥이 엄마의 끄적임
2022/03/12
1분에 한 번씩 엄마를 불러 자기 생각이나 책에 나온 내용, 질문을 해대는 1호.
오빠에게 질세라 책 읽어달라, 다른 양말 가지고와서 신겨달라, 밥 먹여달라, 간식 달라... 
자기 요구사항을 쉼없이 말하는 2호.
설거지 할 때도 한 손으로 내 옷을 잡고 다른 손은 엄지손가락 빨고 있고, 
찰박찰박 기어다닐 때 마다 손바닥에서 나는 귀여운 소리를 내며 엄마 가는 곳마다 따라다니고
잠드는 순간에도 한 손에는 엄마 옷자락 다른 손은 엄지 손가락을 빠는  
무조건 엄마바라기 곧 돌이 다가오는 3호.
내가 선호하는 <고요, 한가함>과는 거리가 아주 먼 우리 집..

다 큰 것 같은 초딩 1호도 아침에 학교 가기 전에 2호 옷 입히는 내 몸에 달라붙어있고 
3호도 그 틈을 비집고 들어오는 엄마 쟁탈전. 
아침부터 천근만근한 내 몸...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여자로, 누군가의 딸, 며느리, 아내로.. 세 아이의 엄마로 살아가는 이야기를 공유합니다.
6
팔로워 3
팔로잉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