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룩커
2022/02/24
작년에 저도 Anna님 처럼 '나는 왜 친구가 적은가'에 대해서 성찰할 때,
아시는 선생님이 이렇게 말씀하시더라고요.

"친구 별거 없어요. 지금 옆에 있는 사람이 친구지. 나이가 들수록 더 그래요."

짬(..)에서 우러나오는 이 통찰은 아마 Anna님과 같은 고민을 수없이 한 후에 나온 답이겠죠.

저도 중, 고등학교 친구가 없습니다.
중학교 친구들은 대략 10년 전에, 고등학교 친구들은 2년 전에 연이 끊겼어요.
Anna님 처럼 각자 사는 모습이 달라지다 보니 자연스럽게 그렇게 되었네요.

근데 뭐, 인연이라는 게 억지로 어떻게 되던가요?
조금 허망한 기분이 들기는 해도 오히려 관계가 심플해지니 쾌적한 면도 있습니다.
지금 이 순간 내 옆에 있는 사람들한테 더 집중하게 되기도 하고요.

내 마음을 솔직하게 말하고 의지할 수...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얼룩커
40
팔로워 0
팔로잉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