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 코로나 올림

박 린
박 린 ·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에!
2022/02/16
# 에피소드
딸아이와 쇼핑하고 밥먹고 집으로 가려고 버스를 탔다 좌석에 앉다보니 다음과 같은 부착된 문구를 발견했다
<  1. 타인과 대화 금지
    2.휴대폰 사용금지
    3. 마스크 반드시 착용하기
       19  코로나 일동 올림 >
재미있게  썼구나.
 다들 규칙도 잘 지키고 승차중이었는데, 기사님 혼자 휴대폰 연속 두번이나 하셨다
 집까지 정확히 20분 걸리는데 15분 이상 큰소리로 사적인 전화를 하고 계셨다
어이 없지 않은가
   문구는 왜 왜 왜 .
이유없이 내게 매 맞고 있었다
게다가 두번 연속 승객 하차를 제때에 못해 주어 미안하다 하셨다
이어서 말할 틈 찾지 못하고 우리는 내렸다
 120에 전화를 걸어 사정 얘기를 했더니담당 부서로 연결 시켜 주었고 그분이 오히려 미안하다고. 영상 확인되면 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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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게 혹은 행복하게 살고 싶으나 과도한 감성으로 세상을 보다가 가-끔, 고립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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