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시리아 지진 발생 만 2주만인 20일 밤 9시(현지시간. 한국시간 21일 새벽 2시) 튀르키예 남동쪽 하타이 지역에서  미국지질조사국( USGS) 기준 규모 6.3, 튀르키예 재난및위기관리청(AFAD) 기준 규모 6.4의 여진이 발생했다. 6일 본진 발생일 이후 규모 6이 넘은 여진이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관측된 규모 0.6 이상 총 여진 수는 7000회 이상으로 늘었다.

AFAD 및 USGS에 따르면, 본진 발생지로부터 남서쪽으로 약 150km 떨어진 하타이 주 지하 16km 지점에서 이날 밤 규모 6.3~6.4의 지진이 발생했다. 본진을 포함해 4번째로 큰 규모다. 진앙 근처에서 측정된 최대 진도는 9였다. 진원이 포함된 긴 단층면을 따라 주변에 파괴적인 피해를 입을 수 있는 흔들림이 유발될 정도였다. 이 지진 발생 3분 뒤에는 바로 북쪽에서 규모 5.8의 추가 여진도 발생했다. 

지진에서 규모 1 차이는 에너지가 31.6배 차이 난다. 규모 6.3~6.4는 본진(AFAD 기준 규모 7.7, USGS 기준 7.8)에 비해 규모가 1.3~1.5 차이가 난다. 지진 에너지로 환산하면 0.6~1.1% 수준이다. 본진에 비해서는 미미하지만, 규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