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곡동너부리
창곡동너부리 · 이런 저런 생각을 나눠요
2023/12/04
나는 당신들에게 나의 언어적 주권을 빼앗기고 싶지않습니다.
"혐오"는 싫어하고 미워함이라고 국어사전에 정의되어 있습니다.
언어는 사회와 구성원간의 약속입니다. 
당신들이 오늘부터 물을 우유라고 부른다고해서 물이 우유가 되지는 않을 것이지만,
당신들의 오랜 사용으로인해 물과 우유가 혼합된 상황임을 인정합니다.

처음부터 혐오가 아닌 다른 적합한 단어를 차용하여 썼어야 했습니다.
한국어에 마땅한 단어가 없었다면, 미소지니라는 원어를 외국어 그대로 사용해야 했습니다. 
지금 온갖 매체에서 혐오가 넘쳐나고 있습니다. 
남성 혐오, 여성 혐오, 외국인 혐오, 이슬람 혐오, 이민자 혐오 등등

이민자를 반대한다고해서 그들을 혐오하지 않습니다. 
이슬람의 문제점을 지적한다고해서 그들을 혐오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당신들은 이것들을 혐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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