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1/04
얼룩소는 2022년 7월 서울 관악구 신림동 반지하 주택 침수 사고 이후 전국 지하 및 반지하 주택 수 동향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별도의 지하 및 반지하 주택 통계는 없어 매달 말 공개되는 건축물대장 층별개요 데이터를 분석해 건물 내 지하 및 반지하 층 가운데 주택 용도로 추정되는 층의 수를 지자체 별로 집계하고 있습니다.
10월 말 건축데이터 민간개방 시스템을 통해 공개된 가장 최근 통계인 9월 건축물대장을 분석한 결과, 전국의 지하·반지하 주택 수는 2022년 7월 이후 2300여 호 ...
미국과 한국에서 기자상을 수상한 과학전문기자입니다. 과학잡지·일간지의 과학담당과 편집장을 거쳤습니다. '사라져 가는 것들의 안부를 묻다' '인류의 기원(공저)' 등을 썼고 '스마트 브레비티' '화석맨' '왜 맛있을까' '사소한 것들의 과학' '빌트' 등을 번역했습니다.
@윤형중 안녕하세요! 지금은 추정만 할 수 있을 뿐이고 다른 여러 조사를 해봐야 정확히 알 것 같습니다. 다만 구 말고 동 단위로 보면, 이 기간에 지하 주택이 가장 많이 줄어든 성북구는 장위동, 성동구는 용답동에서 거의 대부분 줄었어요. 서울은 늘 여기저기에서 재개발이 많은 곳이지만, 장위동은 현재 진행중인 수로나 착공신고, 관리처분인가 상태 수로나 5위 안에 꼭 들더군요. 용답동은 상습침수구역이라 재개발 이슈가 계속 있는데, 일부 지역이 이 기간과 맞아 떨어진 게 아닌가 추정하고 있어요. 건축물대장 기반으로 본 거라, 실제 현실과 약간 거리가 있을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고요(현재는 주택으로 사용되지 않는 등).
전반적으로 노후화와 재개발에 따라 자연 일몰 중이 아닌가 싶습니다. 일몰 촉진 또는 이주 촉진 정책의 영향이 있는지 보려면 2022년 7월 전후를 비교하는 과정이 필요할 것 같고, 가능하다면 성동구처럼 현장 조사가 병행돼야 제대로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언제 방법을 한 번 찾아봐야겠어요.
성동구와 성북구에서 많이 줄었군요. 어떤 영향으로 줄어든 것인지, 너무 주택이 노후화된 결과인지, 아니면 재개발 등의 이슈가 있는지 등이 궁금하네요.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지켜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정책이라고 하기엔 너무 조금씩 꾸준히 줄고 있어요. 재개발 등으로 일몰되는 수가 아닐까 싶어요. 만약 그렇다면, 말씀처럼 어디로 밀려났을 수도 있을 것 같네요. 그런 부분을 살펴봐야 할 것 같습니다. 말뿐인 정책도 챙겨볼 필요가 있겠고요.
경기도 도시 서울 편입보다 이런 문제들을 현실감 있는 정책으로 대처하는 게 더 중요해 보입니다. 미미하지만 서울의 지하-반지하 주택을 조금씩이나마 줄어드는데, 이게 서울시의 정책적 효과인지, 아니면 지하살이조차 버티지 못하고 서울 밖으로 밀려난 때문인지 궁금하기도 하네요. 꾸준하게 업데이트 해주시는 자료와 분석 잘 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윤형중 안녕하세요! 지금은 추정만 할 수 있을 뿐이고 다른 여러 조사를 해봐야 정확히 알 것 같습니다. 다만 구 말고 동 단위로 보면, 이 기간에 지하 주택이 가장 많이 줄어든 성북구는 장위동, 성동구는 용답동에서 거의 대부분 줄었어요. 서울은 늘 여기저기에서 재개발이 많은 곳이지만, 장위동은 현재 진행중인 수로나 착공신고, 관리처분인가 상태 수로나 5위 안에 꼭 들더군요. 용답동은 상습침수구역이라 재개발 이슈가 계속 있는데, 일부 지역이 이 기간과 맞아 떨어진 게 아닌가 추정하고 있어요. 건축물대장 기반으로 본 거라, 실제 현실과 약간 거리가 있을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고요(현재는 주택으로 사용되지 않는 등).
전반적으로 노후화와 재개발에 따라 자연 일몰 중이 아닌가 싶습니다. 일몰 촉진 또는 이주 촉진 정책의 영향이 있는지 보려면 2022년 7월 전후를 비교하는 과정이 필요할 것 같고, 가능하다면 성동구처럼 현장 조사가 병행돼야 제대로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언제 방법을 한 번 찾아봐야겠어요.
성동구와 성북구에서 많이 줄었군요. 어떤 영향으로 줄어든 것인지, 너무 주택이 노후화된 결과인지, 아니면 재개발 등의 이슈가 있는지 등이 궁금하네요.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경기도 도시 서울 편입보다 이런 문제들을 현실감 있는 정책으로 대처하는 게 더 중요해 보입니다. 미미하지만 서울의 지하-반지하 주택을 조금씩이나마 줄어드는데, 이게 서울시의 정책적 효과인지, 아니면 지하살이조차 버티지 못하고 서울 밖으로 밀려난 때문인지 궁금하기도 하네요. 꾸준하게 업데이트 해주시는 자료와 분석 잘 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