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골풀은 시간과 공간으로 설계한다
2024/03/28
1. 퍼널모델의 다음단계가 엔진모델이라는 걸 발견한지는 꽤 되었지만, 엔진모델을 본격적으로 연구하기 시작한 것은 2~3년전부터다. 그때부터 작마클 비즈니스에도 적극적으로 실험해보고 있는 중이다. 엔진모델의 핵심은 결국 단골풀에서 고객들이 어떤 활동을 하게 할 것인가? 이다.
2. 단골풀을 메타버스라고 설명한 적이 있다. 메타버스는 디지털과 아날로그가 공존하는 우주다. 기존의 유니버스가 하나의 공간이라면, 메타버스는 다중적이고 복합적인 공간이다.
3. 우주는 시간과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단골풀을 만드는 것을 하나의 우주를 만드는 것이라 생각하면, 단골풀을 세팅하는 것은 공간을 먼저 결정하는 것이다. 단톡방, 밴드, 카페, 인스타그램, 유튜브, 홈페이지, 앱 등 자신의 상황에 맞는 공간을 결정하는 것이 기본 출발점이다.
4. 공간이 결정되면, 그 다음에 시간을 설계한다. 시간이란 행동이다. 즉 고객의 행동이 곧 시간이 된다. 고객이 어떤 행동과 활동을 하게 할 것인가를 구상하고 설계한다. 사실 이건 머리로 하는게 아니라, 직접 고객과의 상호작용을 통해서 만들어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5. 처음에는 단편적인 행동을 하도록 한다. 예를 들어, 자동차 회사는 운전, 교육 회사는 공부, 콘텐츠 회사는 읽기나 보기,...
20년간 IBM, 마이크로소프트, HP, 인텔 등 글로벌 IT기업의 마케팅을 대행하며 10여개의 작은회사를 창업 또는 경영함. 그 후 10년간, 작은마케팅클리닉에서 대기업 중심 마케팅을 벗어나 작은회사에 맞는 작은마케팅 방법론을 정리하면서, 작은회사의 독립을 돕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