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기일식 - 영원한 것은 없다

박재용
박재용 인증된 계정 · 전업 작가입니다.
2024/04/09
오늘 새벽 쯤 북아메리카에서 개기일식이 있었다. 뉴스와 SNS를 통해 달이 해를 완전히 가리는 영상을 몇 번 봤다. 볼 때마다 감탄한다. 신기하고 대단하다. 저걸 보러 미국까지 가는 일은 다른 이들에게 맡기겠지만 인터넷과 정보통신의 위력에 잠시 감사할 정도다. 
   
개기 일식을 멋지게 만드는 것은 시직경이다. 달은 지구보다 훨씬 작고, 태양은 지구보다 어마어마하게 크다. 그러나 마침 달은 지구에 가깝고, 태양은 훨씬 멀다. 그래서 지구에서 보면 달과 태양이 같은 크기로 보인다. 이를 시직경이 같다고 표현한다. 마치 내 엄지 손톱으로 먼 곳의 가로등을 가릴 수 있는 것과 같다. 
   
그래서 달이 태양을 완전히 가리기 전 다이아몬드 링이 생긴다. 태양이 아직 남은 끝부분은 다이아몬드 반지의 보석처럼 빛나고 달이 미처 가리지 못한 태양의 가장자리가 반지의 링처...
박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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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과 사회가 만나는 곳, 과학과 인간이 만나는 곳에 대한 글을 주로 썼습니다. 지금은 과학과 함께 사회문제에 대한 통계를 바탕으로 한 글을 자주 쓰고 있습니다. 출간된 책으로는 '불평등한 선진국', '지속가능한 세상을 위한 통계 이야기', '1.5도 생존을 위한 멈춤', '웰컴 투 사이언스 월드', '과학 VS 과학' 등 20여 종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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