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웠던 8월을 보내며..

똘이엄마
똘이엄마 · 글쓰기로 마음을 다스려보려합니다.
2023/08/31
어느 덧 8월의 마지막 날인 오늘은 아직 더위가 가시지 않았다는 듯
뜨거운 열기로 덥긴 했어도 모처럼 만에 쾌청하고 맑은 하늘을 볼 수 있어 좋았다.
늦더위가 아직 남았지만, 밤낮으로 들리던 매미를 비롯한 각종 풀벌레 소리들이
확실히 잦아들었고, 열대야도 점차 사그라들었다.
더운 것도 익숙해지고 무뎌지려는 찰나에 여름은 갈 준비를 하고 
일몰 시간도 점차 짧아져 끝나가는 계절이 아쉽기만 하다.
왜 이렇게 시간은 빨리 지나가는 걸까..
달이 바뀔 때마다 늘 드는 생각이다.
뭐든 지나고 나면 아무렇지 않은 일처럼 생각 되는데
왜 그때 당시엔 힘들고 고통스럽게만 느껴졌을까.
너무 더워 짜증스럽기만 했던 더위가 아무것도 아니게 되는 것처럼..
오늘 따라 서서히 지고 있는 저녁 하늘이 더욱 아쉽기만 하다.
새로운 계절이 찾아 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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