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치심을 권하는 사회

달빛소년
달빛소년 · 댓글 감사합니다^^
2024/05/31
‘나만큼 너도 수치심을 느껴봐’

어떤 기준에 도달하지 못하면 수치심을 느껴야 하는 사회. 지금 한국의 모습입니다. 지금 우리는 서로에게 수치심을 권하며 서로에게 ‘자격 미달 인간’을 강요하고 있습니다.
픽사베이
5월은 특히 사람들의 감정의 변화가 큽니다. 저마다 서로 다른 가족의 모습이 있기 때문에 우울과 감정기복, 불안과 사람 사이의 관계에서 오는 감정의 둑이 무너지는 달이죠. 사람들이 털어놓은 각자의 감정이 있지만 요즘 저에게 많이 전달되는 고민과 감정은 ‘수치심’입니다. 한국 사회에 급격하게 늘고 있는 수치심은 SNS, 유튜브, 방송 등의 매체를 통해 전파됩니다. 그곳에서는 모두 좋은 환경과 모습, 행복해하는 것만 보여주기 때문이죠.

수치심은 개인이 자신의 행동, 외모, 성격, 능력 등과 관련하여 부끄러움을 느끼거나 당혹감을 느끼는 감정을 말합니다. 저 또한 수치심을 느끼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러한 수치심은 어디에서 올까요?

대부분의 수치심은 사회적 규범이나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고 스스로 느낄 때, 또는 다른 사람에게 부정적인 평가를 받았을 때 발생할 수 있습니다. 평균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한국에서 평균미달일 때 보통은 느낍니다. 자기 스스로를 지키는 방어기제를 뚫고 들어온 자신을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자기비판입니다. 다양한 상황에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상황을 몇 가지 예를 통해서 살펴볼게요.

학교나 회사에서 중요한 발표를 하는 중에 말을 더듬거나 자료를 잘못 설명하는 경우, 듣는 사람의 반응을 의식하며 부끄러움을 느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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