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년의 날을 맞아.. 이게 맞아?
2024/05/23
"음! 이제 성인이구만!" 돈도 빽도 없이 그저 '성인됨'에 만족했죠.
문제는 그 다음이었습니다.
20살 0시 0분 7초, 8초, 9초...
"난 성인이데.. 1분 전과 뭐가 바뀐거지..?"
시계는 속절없이 흐르고 있었죠.
20살 0시 0분 45초, 46초, 47초...
남들은 클럽에 입장해서 술을 부어라 마셔라하고 있을 때, 전 집에서 이렇게 혼자 자조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러면서 이렇게 생각했죠.
"젠장! 이럴거면 차라리 클럽에라도 가는 게 나았겠어.."
* <성년의 날>이란?
물론 이번주 월요일은 성년의 날보다 더 시끄러운 이슈들로 뉴스가 넘쳐나던 시기였습니다.
김호중 씨 음주운전 자백 소식이나, 이란 라이시 대통령의 헬기 사망 사고 등이 한창 부각되던 날이었죠. (이런 얘기도 하고 싶은 말이 참 많지만, 기회가 되면 하도록 하겠습니다)
그치만 전 성년의 날에 주목했습니다. 아마 당신이 20살이 아니라면, 주목하지 않을만한 이슈죠.
성년의 날의 핵심 키워드는 [책임]입니다. <성년의 날> 뜻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사회인으로서의 책무를 일깨워주며, 성인으로서의 자부심을 부여하기 위하여 지정된 기념일.
성년의 날은 크게 두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첫째론 '책임이 있다'는 걸 알게 되는 거고, 둘째론 '자부심'을 얻는다는 겁니다.
그런데 이상하죠. 도대체 무슨 책임을 지라는 거죠? 무슨 자부심을 가지라는 걸까요?
그 이유는 <어른의 날>도, <성인의 날>도 아닌 <성년의 날>이라고 이름 붙인 의미에서 알 수 있습니다.
먼저, 표준국어대사전에 나오는 '성인'의 뜻입니다.
자라서 어른이 된 사람. 보통 만 19세 이상의 남녀
그럼 도대체 어른은 무슨 뜻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