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망자에 의한 중앙선 침범 음주운전...초유의 망자 음주운전
☞ 파주, '무면허 음주운전' 50대, 조사해 보니 "경악"
☞ 음주운전은 결코 용납될 수 없단 경각심 일으키는 계기돼야

경기 파주경찰서는 22일, 음주 운전과 무면허운전 혐의로 체포된 50대 남성 A씨의 사연을 밝혔다. 이 사건은 파주시 조리읍의 한 교차로에서 발생했다. 지난 19일 오후 4시10분쯤, 파주시 조리읍의 한 교차로에서 중앙선을 침범하며 교통법규를 위반하던 A씨가 순찰 중인 경찰에게 적발됐다. 그런데 이 때 A씨는 해가 지지 않은 시간임에도 혈중알콜농도가 0.096%로 측정되어 면허가 취소되는 수준이었다. 문제는 A씨의 신원 확인 단계에서 경찰은 경악했다. 왜냐하면 A씨의 주민등록 기록이 2011년에 사망 처리된 망자였기 때문이다. 무면허 음주 적발된 A씨는 자신이 사망처리된 사자(死者)라는 사실을 전혀 모른 채로 10년 이상을 살아온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대한 자세한 경위나 이유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하지만 이런 이례적인 사건으로 인해 A씨는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