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말 제주도 올레길을 4일 동안 걸었다. 4일 동안 시계(가민) 기록 기준으로 약 60K를 걸었다. 제주도가 간 김에 여러 코스를 걷는 경우가 많은데, 여러 날 올레길 걸을 때 필요한 준비물을 정리해 본다.

비행기가 새벽에 출발하는 경우 지하철이 운행하지 않는 시간에 공항에 가야할 수 있다. 이 경우 공항까지 택시를 타고 갈 수도 있지만 마곡의 공영 주창장까지 가서 차를 두고 주차장에서 택시를 타고 공항으로 이동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나는 짐을 부치지 않고 작은 캐리어 하나와 올레길 걸을 때 사용한 13L 가방을 메고 갔다. 여름이고 땀을 많이 흘리기 때문에 매일 갈아입을 옷이 필요했다. 여름 옷이라 부피가 크지는 않아서 옷은 충분히 가져갔지만 모자, 스카프 등은 저녁에 호텔방에서 세탁을 했다. 두께가 얇거나 기능성 제품이면 마르는 것은 문제가 없다.   

신발은 두 개를 챙기는 것이 좋다.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