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 노동시장에서 주목해야 할 사실은 여성 고용률의 급격한 상승이다. 팬데믹 초기엔 다른 경기불황과는 달리 여성 고용률 감소가 남성보다 커서 shecession(그녀she + 경기 후퇴recession)이라 불렸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의 특성에 기인한다. 방역대책과 유동인구의 감소로 여성이 많은 서비스업 일자리가 가파르게 감소했고, 학교와 보육시설들이 휴관하면서 기혼 유자녀 여성들이 아이들을 돌보기 위해 노동시장에서 이탈했기 때문이다.
그러던 추이가 이젠 역전되어 여성 고용률 상승이 남성보다 더 큰 shecovery(그녀 she + 회복recovery)로 반전되었다. 미국에서 발생한 현상인데 한국에서도 발생하고 있다.

특히 20,30대 청년 여성 고용률의 증가세가 돋보인다.
2030대 여성들은 여러 여성 연령집단 중에서 고용률 상승세가 제일 가파르다.

이는 코로나 직전과 현재의 고용률이 차이가 거의 없거나, 오히려 더 낮아진 2030대 청년 남성과도 크게 대조된다. 이 정도면 젠더에 따라서 보이는 노동시장 트렌드가 달라지는 수준이다. 개인적으로도 위 도표를 보며 충격을 받았다.

특히 고학력, 기혼, 1자녀 여성들의 고용률이 크게 상승했다고. 

이런 변화에는 노동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