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계획이 있네요.
몇년가 살았던 집을 팔고 다른 지역에 이사를 갈려고 합니다. 짐을 정리하고 있는 중이에요. 한해 한해 한 곳에서 살아서 정리를 못해서 그런지 버려야 할 것들이 정말 많더라구요. 사실 버려야 한다고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참 안 버려 지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언젠가는 사용할 것 같고, 언젠가는 입을 것 같고..... 여러 이유로 버리지 못하더라구요. 이번엔 큰 맘 먹고 너무 낡은 책. 정말 몇년간 옷장에 장식품으로 걸어 놓은 옷들을 정리했습니다. 고물상에 팔아야 할 것. 사실 요즘은 당근마켓도 있고, 옷도 수거해서 가져 가는 일을 하더라구요. 누구는 치킨 값을 받았다. 피자값은 되더라 라며 댓글도 있구요. 큰 박스에 버려야 할 것들을 넣고, 팔아야 할 것들을 끈으로 묶으며 마음 한 칸은 시원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