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마을 차차차 독백

독백
독백 · 하고싶은거 하면서 살기
2022/04/18
혜진아. 저 혜진아.
저기 그 미안한데 큐 사인 한 번만 해줄래?
어..내가 나름대로 뭘 좀 연습을 열심히 해왔는데 이게 실전이 좀 어렵네. 부탁 좀 할게.
혜진아 내가 살면서 후회하는 게 딱 하나가 있는데 그게 뭐냐면은..그게 사실은..너한테 고백 못 한 거.
14년 전에 너한테 고백 못 한 거 두고두고 후회했어.
근데 여기 공진에서 너를 다시 만나게 됐고 되게 오래 고민했어.
내 감정이 과거의 애틋한 마음인지 아니면은 현재의 떨림인지.
그리고서 내가 내린 결론은 내가 너를 좋아해.
예전에 너를 좋아했던 만큼 아니 그때보다 더 많이 너를 좋아해 혜진아.
부담 가질 필요 없고 당장 대답해달라는 거 아니야.
그냥 더 늦기 전에 말하고 싶었어 너한테.
이번에는 후회하기 싫었거든. 컷.
이게 아 참. 이제야 밥이 넘어갈 것 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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