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집권여당의 대통령후보 경선에 대한 사실상의 '불복' 선언이 있었죠. 저는 이 기사를 보면서 '원내교섭단체' 하나가 만들어질 수 있을지, 없을지, 궁금해졌습니다.

원내교섭단체는 국회에서 20명 이상의 국회의원이 모여 만들게 됩니다. 대개는 국회의원이 많은 정당 하나가 그대로 원내교섭단체가 되고, 국회의원이 적은 정당 여럿이 머릿수를 맞춰서 만들기도 하죠.

현행 공직선거법은 '경선 완주'를 한 사람이 탈당하여 공직선거에 출마하는 것을 막고 있다고 합니다. 경선 없이 단순히 공천을 못 받은 경우에는 그래도 탈당하고 출마하는 경우가 왕왕 있지만, 경선을 치른 이상은 본인 자체는 대통령후보가 될 가능성이 사라지게 된 건데요.

실제 현실 정치가 어찌 흘러갈진 모르겠지만, 이런 저런 상상력을 펼쳐보기 시작하는 겁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