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주식농사꾼
미국주식농사꾼 · 글쓰는 것을 좋아하는 미용인
2022/06/06
오늘은 나에게 주는 특별 휴무.
벌써 결혼한지 7년이 흘렀습니다. 그동안 단 한번도 정기휴무인 (설날, 추석) 그리고 일요일을 제외하고는 단 한번도 샵을 문 닫아본적이 없었는데, 오늘 6일 현충일날은 저에게 특별휴무를 줄려고 합니다. 남들이 보면 `그냥 하루 쉬면될껄. 대단한 유세다`라며 핀잔을 줄수도 있겠지만, 장사를 해보니까 정기휴무날 빼고 다른 공휴일날 쉰다는게 맘처럼 쉽게 되질않네요. 사실 쉬어도 마음이 편하지 않는것도 사실입니다. 가게가 쉬면 그날 매출은 0이 되어버리니까요. 혹 고객들이 왔다가 다른샵에 가서 머리를 하면 어쩌나.. 하는 걱정도 드는것이 사실입니다. 5일날, 그러니까 어제 아내에게 "나 내일은 쉬어야겟다" 라며 선언하니 아내도 깜짝놀랍니다. 고혈압진단받을때도 무덤덤했던 사람인데, 제가 어지간히 미련하게 일했나봅니다. 그렇게 오늘 아침 9시까지 늦잠을 자고나서, 멍 하게 있는데 고객에게서 문자가 한통 날라옵니다. "사장님 오늘 영업 하세요?" 고객의 문자에 선뜻 `오늘은 쉬어요`...
피
피넛
2022/06/06
답글: 오늘은 나에게 주는 특별 휴무.
경제/소비자+1
그동안 너무 열심히 달려오신거 같아요!! 매사에 열심인 것도 좋지만 가끔은 오늘처럼 쉬어가는 날도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특별 휴무 정말 잘 생각하셨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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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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