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기전 인간관계정리?

갬군 · 자유로운 영혼
2022/04/25
나는 주변에 아는 사람은 많다.
그러나 친구는 많이 없다.
친구도 적은데 그 중에 절친한 친구는 몇 명 안된다.
그 몇 안되는 절친중 나보다 3살이 많은 
15년지기 여자사람친구가 있다.
이 친구와 나와 동갑내기 남자사람 친구
이렇게 나를 포함한 남자 두 명 여자 한 명,
세 사람은 서로에게 각각 15년지기 친구다.
문제는 결혼을 앞둔 내가 와이프 될 사람을 
이 친구들에게 소개시켜주는데에서 시작 되었다.
우린 저녁에 만나서 가볍게 소주 한잔 하고
2차로 당구장에 갔다.
잘 놀았고 즐거운 시간을 사진으로도 남겼다.

그렇게 몇 달이 지난 후
예신이가 갑자기 그 언니가 싫다고 한다.
왜 싫으냐 물었더니 잠깐 둘이 남았을때 
어색해서 이것저것 말을 꺼냈는데
“아 예~” 라고 단답형의 반응이 몹시 뻘쭘하고
무시받는듯한 기분이 들었다고 했다.
그리고 당구장에 가는 길에 길가에 있는 
오락실에서 주먹 펀치하는 기계를 다 같이 했는데
그 언니가 가방을 나에게 들어달라고 하고 
펀치를 쳤던것도 기분이 상했다 했다.
왜 굳이 나에게 가방을 들어달라고 했는지
이해할수 없다고..
그 두가지 일로 예신이는 그 친구가 싫다고 했다.
처음에 나는 그 일이 사소한 일이라 생각되어서
무슨 그런 일로 그러냐~ 너가 예민한거다
나쁜 의도는 없었을테니 마음 풀어라 
이런 태도였다.
내가 친구을 더 감싸고 예신이를 이해하려하지 않던 태도에 예신이는 깊은 서운함을 가지게되었다.
그렇게 그 문제로 긴시간 잦은 다툼을 했다
예신이의 마음을 헤아리는데 나는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
하지만 그때엔 이미 감정의 골이 깊어진 상태였다.
예신이는 두 번 다시 그 친구를 보고싶지 않다고 했고 결혼식에도 초대하고싶지 않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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