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전에 내가 서야 하기에
어릴 적 누군가 나에게 꿈을 물으면 좋은 엄마가 되는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나에겐 엄마가 있지만 정신적으로 건강하지 못하셨기에 엄마의 사랑을 느껴보지 못하고 자랐기에 그 결핍이 나로 하여금 그런 꿈을 갖게 만들었습니다.
36살인 나는 아이를 낳고 싶다는 꿈은 변함이 없지만, 그 전에 아직 자라지 못한 내 내면 아이를 돌보는 게 우선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출산을 하기에 늦은 나이라는 생각에 조바심이 나긴 하지만 미래의 나의 아이를 위해서라도 나를 알고 받아들이는 공부를 하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