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1/09
글을 읽고 곧바로 생각나는 소설이 있었습니다. 박서련 작가님의 <체공녀 강주룡>으로, 제23회 한겨레문학상 수상작입니다. 제목에 있는 체공녀란 공중에 떠있는 여자란 뜻인데, 이는 강주룡이 평양 을밀대 지붕 위로 올라갔기 때문에 붙은 제목입니다.
'오래 주렸다'는 첫 문장부터 강렬하게 시작하지만 막상 읽어보면 진지하고 심각한 내용이 많은데도 재미있게 읽힙니다. 소설은 1부와 2부로 나뉘는데, 1부는 강주룡의 독립운동기를, 2부는 임금 투쟁을 다룹니다. 읽은지 좀 되어서 정확하게 기억나지 않지만 대강의 줄거리는 이렇습니다.
강주룡은 미남 남편과 결혼해 좋아했는데, 남편은 독립운동을 하러 가겠다고 해서 따라나...
'오래 주렸다'는 첫 문장부터 강렬하게 시작하지만 막상 읽어보면 진지하고 심각한 내용이 많은데도 재미있게 읽힙니다. 소설은 1부와 2부로 나뉘는데, 1부는 강주룡의 독립운동기를, 2부는 임금 투쟁을 다룹니다. 읽은지 좀 되어서 정확하게 기억나지 않지만 대강의 줄거리는 이렇습니다.
강주룡은 미남 남편과 결혼해 좋아했는데, 남편은 독립운동을 하러 가겠다고 해서 따라나...
찾아보니 <서간도시종기> 종이책으로도 있네요. 여성 독립운동가가 남긴 유일한 저작물이라니 저도 한 번 읽어봐야겠습니다 :)
여공 강주룡의 고공농성은 1930년대 식민지 조선 사회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죠. 노동자의 임금 문제가 무산자 대중의 생존권 문제와 맞닿아 있고, 인간 취급을 받지 못하던 여공도 당당한 사회의 구성원이란 사실을 각인시켰던 인물입니다. 강주룡을 다룬 박서련 작가의 소설 <체공녀 강주룡>은 “오래 주렸다”라는 첫 문장으로 시작하고, “저기 사람이 있다”라는 마지막 문장으로 끝나죠. 한국 여공 노동운동의 중요한 인물을 언급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저는 가이브러쉬님의 글을 읽고, 우당 이희영 선생의 아내이신 이은숙 여사가 생각났네요. 작년 말 남산의 '이희영 기념관' 내 이은숙 여사 전시에서 본 <서간도시종기> 내용이 말입니다. (https://m.blog.naver.com/haechiseoul/222950948308)
추천해주신 책은 찾아보겠습니다. :)
여공 강주룡의 고공농성은 1930년대 식민지 조선 사회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죠. 노동자의 임금 문제가 무산자 대중의 생존권 문제와 맞닿아 있고, 인간 취급을 받지 못하던 여공도 당당한 사회의 구성원이란 사실을 각인시켰던 인물입니다. 강주룡을 다룬 박서련 작가의 소설 <체공녀 강주룡>은 “오래 주렸다”라는 첫 문장으로 시작하고, “저기 사람이 있다”라는 마지막 문장으로 끝나죠. 한국 여공 노동운동의 중요한 인물을 언급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찾아보니 <서간도시종기> 종이책으로도 있네요. 여성 독립운동가가 남긴 유일한 저작물이라니 저도 한 번 읽어봐야겠습니다 :)
저는 가이브러쉬님의 글을 읽고, 우당 이희영 선생의 아내이신 이은숙 여사가 생각났네요. 작년 말 남산의 '이희영 기념관' 내 이은숙 여사 전시에서 본 <서간도시종기> 내용이 말입니다. (https://m.blog.naver.com/haechiseoul/222950948308)
추천해주신 책은 찾아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