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노을 · 내 인생을 차지한 무력감과 싸우는 중
2022/11/01
  '심리적 집단 트라우마'...정말 가슴에 와닿네요...
  예전에 금쪽상담소에서 제가 좋아하는 자우림의 김윤아님이 세월호참사를 보고 슬럼프에 빠졌다는 얘기를 들었어요. 직접적인 연관도 없는데 본인도 모르게 노래하고 싶은 의욕이 사라져버렸다고 하더라구요...
  전 사실 그 당시에는 그런 상실감에 대해 충분히 공감하지 못했었는데 이번 이태원 참사를 보면서 그 분이 왜 그렇게 의욕을 잃었는지 알 것 같아요...
  이게...세월호 때의 아픔이 해소되지 못한 상태에서 다시 같은 참사를 보게 되니까...해결되지 않은 문제가 있는데 또 문제가 나타나버리니까...해소되지 않은 감정들이 썋여가는게 힘들어질 수 밖에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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