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머리 파뿌리 2 (부부란 무엇일까?)

JEY 헤브론
JEY 헤브론 · 덜컹거리는 경춘선 뒷칸을 그리워 함
2022/02/25
가슴이 답답하거나 생각을 정리 해야 할일 이 생기면
춘천 공지천을 혼자 간다.
지금은 없는 예전에는 갈대 숲이 있었다.
함박눈이 쏟아지던날 새벽 그는 나에게 결혼 하자고 청혼을 했다.
작은 꽃 한송이 실 가락지 하나 없이 
함박눈이 꽃송이가 되어 나에게로 쏟아졌다.
그 새벽 이렇게 긴 시간 동안 답답함과 무력함에 빠져 지낼줄은 몰랐겠지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