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1호선입니다.
어제 오늘도 1호선을 움직이고 집에 돌아와 글을 적어봅니다.
제가 고등학교 시절 친구의 추천으로 철도의 길을 들어서게 되었습니다.
시골에 살았던 저는 단지 재밌겠다라는 생각으로 철도의 길을 들어섰고,
문과감성이었던 저에게 철도는 처음에 굉장히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포기하지않고 하나하나 배워가며 철도와 친해졌고, 2020년 상반기에 취업에 성공하여
현재는 1호선을 움직이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일로 생각했던 이 일이
지금은 많은 시민 여러분의 발이 된다는 자부심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래서 괜히 승객이 적을 때는 아쉽게 느껴지곤 합니다.
그래도 마지막 타임까지 승객 한 분이라도 모시기 위해 1호선은 매일 달립니다.
자취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