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들 22년에는 21년보다 행복할겁니다!!

여러분의 21년은 어떠셨나요?
전 조금 힘들었습니다...
저의 21년을 잠시 복기해보려 합니다.

연초 발령받은 부서에서의 텃세로 눈칫밥을 먹으며 일을 떠맡았습니다.
친절은 커녕 인사도 안받아주기 일쑤. 제 사수는 편하게 일할 생각 하지 말라며 대놓고 으름장을 놓는 사람이었습니다.
업무분장은 제대로 안되고, 일하는 사람이 더 일하고 연차가 적은사람이 더 일하는 어쩌면 흔하다 할수있는 대한민국의 평범한 조직이랄까요.

어떻게든 적응해 보고자 억지로 웃으며 바쁘게 일하는 중 여름쯤, 전부터 사귀던 연인과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권태기. 흔한 연인들의 이별 사유였습니다. 의외로 엄청나게 슬프진 않았습니다.
슬퍼할 틈도 없이 일했기 때문인지. 아니 사실, 슬퍼할 틈이 안나게 마음을 꼭 걸어 잠갔던 것 같습니다.
가족들도 친구들도 없는 타지생활에 위로가 되었던 연인마저 사라지니 종종 막막한 외로움이 덮쳐왔습니다.
내가 뭐한다고 이러고 살지? 이무렵쯤 인생의 의미를 찾고자 애썼지만 답은 명쾌하게 나오지 않았던것 같습니다.

일은 힘들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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