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한 친구는 내게 선물을 보내왔다.
그리고, 나의 생일은 언제이니 기대하겠다는 말이었다.
아 매력없어.
이렇게 계산적이라니.
난 그에게 선물을 받고 싶은 생각이 없었는데.
어쩔 수 없이, 달력에 그의 생일을 굳이 굳이 입력하며 그의 생일에 선물을 보냈다.
‘GIVE&TAKE’라는 말을 많이한다.
한 문장에 나란히 서있지만, GIVE와 TAKE의 주체는 다르다는 점을 왜 생각하지 못했지?
내가 받을 수 있는 것의 주체는 '상대'의 마음이다. 받는 '나'가 아니다.
내가 이걸주고, 그 사람에게서 이걸 받고 싶다는 혼자 상상을 한다.
그리고 나의 상상이 현실화 되지 않았을 때 그를 미워한다. 실망한다.
혼자 흥.칫.뿡한다.
그의 잘못은 아무것도 없는데.
선택은 그의 몫이다. 조종하려 하지 말자.
‘GIVE&TAK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