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보니

윤기나는 빨강사과
2022/03/01
마흔두살이다.

서른만 넘으면 어떠한 상처에도 의연한
완전한 어른이 돼 있을거라고 
내 나이 열아홉엔 그렇게 생각했었는데 
서른도 한참 전에 지나고 
마흔두살이 된 지금 드는 생각.
마흔돼도 안 괜찮아져요,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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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보니 마흔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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