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현
김상현 · 평범한 글쟁이
2022/06/07
이 질문은 큰 딜레마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러시아의 상황을 생각해봅시다. 애플페이 등이 중단된 러시아 시민들은 전철표를 사기 위해 달려갑니다. 매표소에서는 혼란이 일어나고 긴 줄이 생깁니다.반대로 우크라이나의 상황을 보겠습니다. 다음은 참세상에 게시된 22년 5월 17일 기사 ‘전쟁으로 돈 버는 부동산 임대인’의 일부입니다.

우크라이나 현지 매체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서부 도시 르비우 (리비우)에서는 아파트 원룸 임대료가 약 1000달러(124만3500원)까지 치솟았다. 전쟁 실향민 증가와 함께 주택 수요가 급증하면서 집주인이 불법적으로 주거비를 인상했기 때문이다. 이는 우크라이나 노동자의 월 평균 임금인 67만 원의 두 배에 달하는 금액이다. 

이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자본을 가진 자들의 어떻게 행동하느냐에 따라서 그것이 선해보일 수도, 악해보일 수도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러시아의 침공을 비판하는 입장에서는 러시아의 혼란은 러시아의 자업자득입니다. 반대로 우크라이나의 집세 폭등은 전쟁 상황에서 이득을 취하려는 일부 가진자들의 악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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