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월급 작고 귀여워
내 월급 작고 귀여워
처음으로 직장이라는 것을 다닌다.
아니, 물론 돈은 벌어봤지만 사무직은 처음 다녀본다. 신기하다. 그 첫날이었다.
첫날이라 그런지 아무 일도 시키지 않았다. 심심하다.
난 게으르다. 게으른데 일할 때는 빡세게 하는 것을 좋아한다. 그렇게 일하는 게 좋다. 물론 농땡이 칠 때는 미치게 치지~
하지만 그래도 일은 일답게 잘 하고 싶은 마음이 커.
나는 중학교 3학년 때부터 예체능을 했다. 20후반까지 회사와 프리랜서 계약까지 하고 일을 했다. 데뷔하지 못했다. 사기도 당했다. 물론 돈을 빼앗겨 빚을 진 건 아니지만 시간을 빼앗겼다. 절망감이 몰려왔다. 죽음이 앞에 있다고 생각했다. 지금도 아주 가끔 물밀듯 이 감정이 휘몰아칠 때가 있다.
그러다가 한 거라곤 글을 쓰는 일. 블로그를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