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순우(박현안)
박순우(박현안) · 쓰는 사람
2021/11/07
인종차별은 대놓고 하면 이제 무개념 소리를 듣지만, 여전히 암암리에 하고 있고 당하고 있죠. 
한국의 다문화 가정만 봐도 백인과 결혼해 가정을 꾸린 집과 그 아이들, 그리고 동남아 이주민과 결혼한 집과 그 아이들에 대한 대접이 너무나 다르죠. 전자는 예능, 후자는 다큐라는 표현이 있을 정도니까요. 
예전에 한 남성분이 정말 사랑해서 동남아인과 결혼해 살고 있는데, 주위에서 왜 그런 결혼을 했냐고 말하는 사람이 많아 너무 큰 상처를 받았다는 글을 본 적이 있어요. 이런 걸 보면 우린 참 아직 갈 길이 멉니다. 

전 제주 시골마을에 살고 있어요. 그리고 근처에 동남아인과 가정을 꾸려 잘 살아가시는 분들이 많아요. 아이들의 유치원 친구 몇 명은 다문화 가정이고요. 하지만 아이들은 전혀 편견이 없습니다. 다함께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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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씁니다. 『아직도 글쓰기를 망설이는 당신에게』를 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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