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저는 수저론, 돈으로 나누는 계층을 혐오할 정도로 싫어합니다. 그럼에도 어그로(?)를 끌기 위해 제목에다 흙수저라는 단어를 사용했습니다. 그 이유는 단 한 명이라도 더 제 글을 보고, 그 분들께서 돈을 기준으로 계층을 나누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 누구든지 공부하고 노력하면 돈을 모을 수 있다는 사실을 공유하기 위함입니다. 100% 제 이야기이며 한치의 거짓도 없음을 미리 밝혀 드립니다.
할머니댁에서 바라본 전경
제목의 "흙수저" 그대로 입니다. 현대 사회를 기준으로 보면 저희 집, 정확히는 조부모님과 부모님은 찢어지게 가난한 집안이었습니다. 혹시 부산에 있는 감천 문화마을이라고 아시나요? 근래들어 예술가들이 들어오고 건물을 수리해서 아름다워보일지 모르나, 아주 가파른 산꼭데기까지 빽빽하게 집이 들어서 있는 깡촌입니다. 여기가 아직까지 우리 할머니 댁이고 청소년기에 몇 년을 제가 살던 곳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