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살 생일축하해

Miss유
Miss유 · 서투른 한국어로 글쓰기
2022/02/04
오늘 날씨가 너무 추워서  나가기 싫어서 생일 케이크도 못 샀다.
해마다 가장 일찍 생일축하한다는 문자 항상 아빠한테 받았다.
시간이 너무 빨리 흐른다. 나이가 너무 빨리 먹었다.
그래서 이제라도 35살에 매일매일 성실하게 살기로 다짐했다. 낮에 2022년도 계획만 세웠고 다른 걸 크게 완성한 것 없었다.
딸 재우고 나서 뭐라도 좀 써야 될 것 같아서 처음으로 침대에서 누워서 글을 쓰고 있다.
이게 나 자신에게 준 선물인가 봐.
내년의 이날, 후년의 이날, 3년후의 이날,5년후의 이날.... 다시 떠올리지 못하면 적어도 글을 남았으니 기억은 대충 찾을 수 있겠지.
그리고 다시는 올해처럼 이렇게 초라하게 생일을 안 보낼 거야라고 마음속에 수천번 말했다.
그럼 2022년 봄부터 열심히 살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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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를 조금 아는 외국인이에요^^ 한국 생활을 기록할까? 중국 소식을 전달할까? 고민이 진짜 많았데 일단 시작하고 꾸준히 하는 게 정답인 것 같습니다. 세월이 내게 답을 주시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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