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지구력은 참을 수 없는 도파민의 무거움에서 온다 -

김싸부
김싸부 · 한줄로 소개 못함
2022/08/11

육아 지구력은 참을 수 없는 도파민의 무거움에서 온다. 초1 김세음 어린이가 방학을 했다. 초등학교 부터 대학원에 이르기까지 방학은, 언제나 방학이라고 쓰고 행복이라고 읽혀졌다. 하지만 이제 그 단어가 주는 행복감의 유통기한은 막을 내린 것 같다.

   아이 둘을 보는 것은 1+1= 2의 계산이 안먹힌다. 인내심이 맥시멈을 찍는데 그리 오래 걸리지 않는다. 불 난데 부채질 하는 더운 날씨 속에서 온 신경은 조금만 건드리면 뻥 하고 터질 것만 같이 극도의 예민 보존의 법칙이 적용된다. 아, 진짜 빡세다 라는 말이 아깝지 않게 어울린다.

    특별히 지난 주는 일정상 더더욱 오래 세음 나음과 함께 있었다. 거부할 수 없는 우울함에 찌드는 것을 멈출 수 없었다. 우울함이 지속되니 어디다가 풀어야 할지 모르는 화가 나기 시작했다.

   스포츠에만 팀웍이 중요한게 아니라, 육아에도 마찬가지다. 아내는 절묘하게 당장 나가서 영화를 보고 오라 했다. 잠시 쉴 수 있는 틈이 생겼다는 것이 좋은 거구나 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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