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뷰
슬램덩크, 포기할 수 없는 이야기들
'대깨반일'이 왜 '더 퍼스트 슬램덩크'를 보냐고? 가자.
2023/01/14
일단 연진이가 보낸 DM은 자기 수준에 어울리는 의식의 흐름에 따라 작성된 것으로 보이는데 ‘반일은 정신병’이라던 그가 ‘존나게 반일하더니 슬램덩크는 왜 보냐’라는 문장으로 점프하는 과정이 매우 의아했다. 내가 언제 ‘존나게 반일’을 했지? 아무리 생각해도 잘 모르겠는데. 내가 전생에 이토 히로부미라도 저격했나? 아, 그건 반일인 아니라 항일인가? 아무래도 잘 모르겠어, 연진아. 그런데 연진이가 보낸 세 번째 DM에서, 구체적으로는 ‘니 같은 대깨반일정신병자새끼들’이라는 아무말대잔치의 포로가 된 단어들 사이에서 일말의 단서를 찾아낸 것 같다.
‘대깨’란 소위 ‘대깨문’이라 부르는, 문재인 전 대통령 지지자를 비하하는 언어일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추정해 보자면 연진이는 문...
집필, 방송, 강연, 모더레이팅 등, 글과 말과 지식과 관점을 팔고 있습니다. 13인의 감독 인터뷰집 <어제의 영화. 오늘의 감독. 내일의 대화.>를 썼습니다. | mingun@nate.com / @kharismania
여기서까지 연진이를 볼 줄이야. ㅎㅎ 저 또한 '슬램덩크'나 '아바타'가 아니라 '영웅'을 봐야 하는데 라는 생각을 하긴 했습니다(단순한 한일 문제도 있지만, 작가의 성향까지 들어가면 걸리는 부분이 전혀 없다고 보진 않아서요). 결론은 둘 다 보자로 내렸구요. 그리 따지기 시작하자면 저는 일본소설, 영화도 너무 많이 봐서... 민용준님의 글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
여기서까지 연진이를 볼 줄이야. ㅎㅎ 저 또한 '슬램덩크'나 '아바타'가 아니라 '영웅'을 봐야 하는데 라는 생각을 하긴 했습니다(단순한 한일 문제도 있지만, 작가의 성향까지 들어가면 걸리는 부분이 전혀 없다고 보진 않아서요). 결론은 둘 다 보자로 내렸구요. 그리 따지기 시작하자면 저는 일본소설, 영화도 너무 많이 봐서... 민용준님의 글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