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경
김재경 인증된 계정 · Active Researcher
2022/09/01
선물받았던 감사한 불꽃추적단 책.

한참 'N번방'과 '박사방'이야기로 떠들썩할 때도 마음이 아팠는데, 여전히 완전히 해결되지 못하고 또 다른 성 착취 시스템이 발생하였다는 점이 마음이 아픕니다. 저 역시 '잘못된 일이다'라고는 말해도, 사실 당시 떠들썩했던 때를 제외하고 크게 관심을 두지 않았고, 이번 일도 얼룩소의 시리즈로 알게 되었습니다.

'불꽃'이라는 이름을 들으니, 이전에 감사하게도 임유진 님에게 선물 받았던 N번방 추적기인 '우리가 우리를 우리라고 부를 때'가 생각났고, 빠르게 다시 읽었습니다. 여전히, 다시 읽어도 정말 '불편함' 과 '답답함'이 가득했습니다. 책에서도 '불편함'을 많이 강조해 주셨는데, 이렇게 많은 사람이 연루되어 있고, 이렇게 많은 피해자가 있는데, 해결하기가 정말 어려운 문제이고 그 과정도 너무 힘들고 지치는 게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마치 최근 있었던 여름철 폭우와도 같이, 답답하고 찝찝하고 짜증남의 연속으로 보였습니다. 이외에도, 제가 페미니즘에 대해 인식이 바뀌어가듯이, 불꽃의 두 분이 어떻게 페미니즘에 대한 생각이 바뀌어가고 확립되어 가는지도 나타나 있습니다. 

읽고 제 나름대로 간단히 문제와 구조를 파악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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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정치과정, 국제정치, 사회 시사 이슈 등 다루고 싶은 걸 다룹니다. 기술과 사회에 관심이 많은 연구활동가(Activist Researcher)입니다. 연구, 협업 등 문의 tofujaekyu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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