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사탕나무
콩사탕나무 · 나답게 살고 싶은 사람
2022/10/02
“자립은 의존하지 않는 것이다"라는 잘못된 명제를 오랫동안 믿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내가 누군가에게 의존하지 않으면 살아갈 수 없다는 것에 죄의식을 느꼈고 거기서 발생하는 불안 때문에 언제나 나 자신을 책망했습니다.  

‘자립, 독립’이라는 단어는 왠지 누구에게도 의존하지 않고 모든 것을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느낌인데 그것이 잘못된 명제라고 이야기하는 부분에서 머리를 한 대 맞은 것 같아요.

저도 민폐는 죄악이라 여기며 사는 주의 였는데 살다보니 제가 생각하는 민폐라는 것이 그냥 제가 사람 사이에 쳐 놓은 벽 같은 것이더라고요.
사람과 부대껴 살면서 도움을 청하기도 하고, 도움을 주기도 하며 살아야한다는 것을 깨닫는 중입니다. 저도 얼기설기 얽히며 진정한 자립을 하는 사람이 되어야겠다 다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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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지만 천천히 정성을 다하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schizo12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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