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립은 의존에서 벗어나는 것? 의존하는 것?

bookmaniac
bookmaniac · 장르소설 마니아
2022/10/02
여유로운 일요일 오전입니다. 일요일이면 '내일이면 월요일이지!' 하는 문득문득하게 되는데요. 이번 주와 다음 주 일요일엔 그런 생각을 안 해도 되네요. 마침 두어 달째 저를 일 폭풍 속에 몰아넣었던 프로젝트도 이틀간은 할 일이 없습니다. 찾으려면 다른 할 일을 찾을 수는 있겠지만, 재갈루커님의 지난번 충고를 받아들여서 오늘 내일은 휴업입니다(재갈루커님 땡큐!). 아이와 어디라도 외출할까 했었는데, 오늘부터 4-5일간 계속 비 예보가 있군요. 덕분에 더 마음이 느긋해졌습니다. :)

읽을 책을 찾아 좋아하는 서점의 사이트를 이리저리 표류했습니다. 올해 기억에 남는 책 중 하나인 <태도의 말들>을 읽으면서, 유유출판사의 다른 책들도 읽어야지 마음먹었었습니다. 그래놓고선 못 읽어서 출판사의 발간 도서 리스트를 살펴보다가 오늘의 말을 건져 냈습니다. 



명제 1 자립은 의존하는 것이다.

명제 1-1 자립은 많은 사람에게 의존하는 것이다. 
많은 사람이 '자립은 누구에게도 의지하지 않는 것이다'라고 오해합니다. 

명제 1-2 의존하는 대상이 늘어날 때 사람은 더욱 자립한다.

잘못된 명제 1-1 자립은 타인에 대한 의존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의존하던 사람에게 가능한 한 의존하지 않으려고 하며 의존할 곳을 줄이게 됩니다. 그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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