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확신할 수 있는건 없기에.. by 율무선생

부자줄스 · 진정 나눌 줄 아는 삶

2022/09/27

오늘 그리고 방금 겪은 일인데요. 나름 이것저것 하겠다고 계획을 세우고 집 근처 투썸플레이스로 컴퓨터를 챙겨나왔어요. 제가 자주 시간을 보내는 곳이라 원래 앉던 입구쪽 넓은 테이블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커피와 함께 오랜만에 피스케익을 시키고 영수증을 받아 기분좋게 자리로 돌아왔어요. 러시아어? 그 순간 커피숍 문이 열리고 저녁시간임에도 선글라스를 끼고 레이스달린 검은색 벙거지 모자를 쓴 여자 한분이 들어오더니 제 바로 옆자리에 자리를 잡더군요. 쉴새없이 빠른 속도로 러시아어를 구사하였습니다. 그녀는 꽤나 큰 여성용 가방에서 한국어로 적힌 과자 봉지들을 꺼내고 테이블 위에 늘어놓았습니다. 그리고는 지갑에서 구겨진 1000원짜리와 동전들을 잔뜩 꺼내더라구요. 그 와중에도 끊임없이 내뱉는 러시아어에 살짝 소름이 돋았습니다. 러시아어가 아닌 뜻모를 외계어였습니다. 자연스럽게 그녀의 복장을 조금 더 유심히 살펴보게 되었죠. 위아래 언발란스한 옷을 입고 있고 신고 있는 하이힐 속에...

율무선생 · 사회는 빛과 그림자의 산물이다

2022/10/02

우리가 확신할 수 있는건 없기에..

생활/사건사고+2

사실 이 글을 읽으면서 충분히 무서우실만 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여성분의 행동으로 인해 주변사람들이 다 기피했을 정도라면 상당히 공기도 얼어있었을 거란 생각도 듭니다.
정신질환 측면에서 보았을 때 우리가 유츄할 수 있는거라곤,

1. '조현병' 증상으로 나타나는 환각과 망상증
2. 강박증세 가능성

도 있다는 유츄를 할 수 있습니다만 결국 우리가 그 행동을 한 사람 주변인이 아닌 이상, 명확히 알 수 있는건 없기에 속단할 수가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