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다 내 잘못이다

다음 주 금요일이면 수능 성적표가 나옵니다.

슬슬 정시 원서 접수에 대해서도 생각해야 하고
내년 계획에 대해서도 생각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우리집에는 삼수생과 재수생이 있는데
재수생은 내년에 삼수생이 될 예정이고
삼수생은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어제 오늘 그와 관련해서 이야기를 좀 나눴는데
큰애가 지치기도 지치고 자신감도 많이 떨어져서
목표로 했던 학교를 갈 성적이 나오지 않았지만
점수에 맞춰서 진학하겠다고 하더군요.

애 아빠는 큰애가 사수생이 될 거라 생각하고 있었던 터라
대화(라 쓰고 애 아빠의 일방적인 다그침 & 횡설수설 기타등등)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 여파는 작은애한테까지 미쳐서
공연히 작은애까지 이런저런 소리를 듣고
결론은 모든 건 제가 애들을 잘못 키웠기 때문이라는 거였죠.

너희의 행복을 바란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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