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하기도 정말 바보도 같던 내 어린 시절 2

최진형
최진형 · 하루를 어떻게 써야 하지
2022/03/03
무척 학교가 너무 가기 싫어 부모님께 학교가 너무 가기 싫다고 하자 부모님은 내가 그냥 학교가 지루해서
가기가 싫은 것 처럼 보였던 거 같다. 물론 또 부모님께서 왜 학교가 가기 싫은데? 라고 내게 물었지만 
이상하게 내가 학교에서 이렀다 고는 말을 못했다. 왠지 모르게 부모님께 말하는 것 마저 부끄러웠나 보다..
그렇게 학교를 가면 언제나 친구들이 날 놀려 대고 급식 먹을 때나 수업 시간에 공부 할 때도 종이에 글을 
써가면서 까지 놀렸다. 그러다 내가 참다 못해 놀린 친구를 때렸는데 그 친구는 그 자리에서 울면서 선생님께
말을 하러 갔고 오히려 아무 말 하지 못한 내가 가해자 취급을 받았다. 진짜 남들이 보면 답답해 미칠 상황이 
맞다. 나도 내 자신을 생각하면서 답답한건 마찬가지 이었으니 깐 그렇게 별명까지 붙어가며 애들이 놀려
되고 아마 6개월 뒤 난 아빠의 회사를 따라 이사를 가야만 했다. 정말 운이 좋았던 것 일지도 모른다.
그치만 차에 타고 난 깊이 생각에 빠졌다. 만약 전학 간 학교에서도 이런 식으로 괴롭힘 당하면 어쩌지?
라는 생각이 들었고 만약 그런 일 이 한번 더 생기게 된다면 그때는 도움을 요청하거나 스스로 숨기지
않겠다고 말이다. 
그렇게 이사를 마치고 이제 전학도 됐으니 학교를 가는 일만 남은 것 이다. 학교 가는 날이 다가오고
반에 들어가기 전 긴장도 되고 설레기도 했으며 그 중 가장 기억나는 감정은 두려움 이었다. 난 괜찮다 
생각했지만 그때의 기억 그때의 상황을 다시 생각하면 언제나 두려움 이라는 감정부터 가 날 찾아왔다.
끝내 반 문을 열고 자기 소개를 한 뒤 빈자리에 가...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한 때는 말썽쟁이 한 때는 운동 부 지금은 남들보다 더 평범한 사람
4
팔로워 1
팔로잉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