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영
최선영 · To the MOONNNNNN
2021/11/02
저에게 '시'하면 김춘수 시인의 "꽃"이 제일 먼저 떠올라요.
중고등학교 때 대입 수능 공부 때문에 배울 수 밖에 없는 시이긴 했지만, 워낙 시 자체가 울림이 커서 이거는 '대입을 위해 분석을 하는 시'가 아니라 진짜로 '제 인생에서 계속해서 생각나는 시'가 되었거든요.
전 사실 함축적이고 비유적이고 상징적인 글보다는 굉장히 직설적인 글들을 좋아해요. 글들도 열린 결말 보다는 닫힌 결말을 추구하죠. 원래 이랬던 성격인진 모르지만 이제는 그냥 다 정해져 있는 게 편하게 느껴지더라고요. 그래도 현대 사회(?)에 맞춰 하상욱 시인과 같은 분들이 나타나고 많은 사람들이 공감을 하기도 했죠.
근데 진짜로 왜 시는 어렵게 느껴지는 걸까요? 사실 시는 늘 한결같이 변함이 없는데, 시를 받아들이는 제 자체가 예전만 못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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