뾰루지, 너를 없애는 방법은.
눈치 없이 자꾸 올라오는 네 이 녀석,
널 어찌해야 하겠니,
볼 때마다
마주할 때마다
거부하고 싶은데,
선택권은 언제나 너의 몫.
잊지 않고 찾아와주는 너의 목적은 단 하나
만개한 붉은 꽃으로 수를 놓는 일.
다시 마주하고 싶은 않은 나의 목적도 단 하나
진자리마다 뿌리고 간 누런 속내를 지우는 일.
강펀치로 제압해버릴까,
하얀 솜방망이로 눌러버릴까,
이 고얀 녀석.
억지를 써서라도 잡겠다고 나서면
고운 길에 피고름을 내겠다고 독기를 품겠지.
더 이상 이런 외줄 타기는 하고 싶지 않아.
제발, 우리 여기서 그만해.
제발, 내 얼굴에서 나가란 말이야, 이 뾰루지, 고얀 녀석아.
40대가 넘은 나이에도 신경쓰이는 뾰루지를 해결할 방법이 있을까요?
몸이 편해야 할까요, 마음이 편해야 할까요.
40대가 넘은 나이에도 신경쓰이는 뾰루지를 해결할 방법이 있을까요?
몸이 편해야 할까요, 마음이 편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