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팔 그리고 편지의 추억

이계훈 · 평범시민
2022/03/16
고딩때 가요책 뒷장 몇 페이지에
있는 이름과 주소를 골라서
재미로 편지를 보내 보았습니다.

펜팔은 서두가 중요해서
딴엔 멋있게 이렇게 시작했습니다.

무시코 흘려버린 
한숨 소리에 놀라
널 그려 본다.

아직도 생각나는거 보면
그당시 넘 멋 있었나 봅니다.

몇번의 편지 교환과
사진 교환으로
서로 만날날을 잡았습니다.

그때 그 소녀를 만났으면
어땠을까?
문득 생각이 나네요.

젊은  날에 추억이라
입가에 미소가 나네요.
여러분은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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